원주민
여러분 근처에도 원주민이 살고 있나요?
저희가 사는 바탄 근처에는 아이타족(아에타족이라고도 해요)이 있어요.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엔 아이타 암발라가 살아요.
바탄 남부에는 아이타 마그부쿰이 있고요.
클락/팜팡가에는 아이타 마그인디와 아이타 마그안치가 있어요.
다들 문화적으로는 가깝지만 언어는 서로 달라요.
아이타족 전체 인구는 대충 어림잡은 건데…. 제가 말한 지역들에 아마 5만 명 정도 될 거예요.

우리 지역 원주민에 관심 갖게 해 줘서 고마워요. 이 사람들 땅은 지금도 계속 빼앗기고 착취당하고 있어요. 우리가 더 나서서 돕고 지켜 줘야 해요
진짜 필리핀 사람들..
피나투보 화산 폭발 때 2만 명쯤이 터전을 잃었어요. 원래 산비탈에 살았거든요. 아내 말로는 어릴 때 수백 명이 다리 밑이며 어디든 몸 둘 데만 있으면 옹기종기 모여 있던 게 기억난대요. 조상 대대로 살던 땅이 폭발로 싹 쓸려 나갔는데 정부는 대책을 못 세웠던 거죠.
여기 타를락에도 많아요. 현지인들은 네그리토라고 불러요
이 나라에서 쓰는 '원주민'이라는 말이 늘 이해가 안 됐어요. 라틴아메리카나 미국에서처럼 적용하면 필리핀 인구의 85~90%가 원주민이고, 필리핀 외 민족과 피가 섞인 사람은 아주 소수거든요.
필리핀 사람은 저 원주민들이랑 백인의 혼혈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그 사람들이 맞다면, 앙헬레스에서는 'Va gow'라고 부르거나 그렇게 발음하는 걸 들었어요..........그리고 그 사람들에 대한 흔한 부정적 고정관념은 로마인, 그러니까 집시에 대한 거랑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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