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분들께 질문 🇵🇭
'po'를 지역마다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요.
마닐라랑 루손에서는 존중의 표시로 'po'를 쓰는 걸 자주 들어요.
그런데 세부, 비사야, 민다나오는 얘기가 좀 엇갈리더라고요.
필리핀분이시면 알려 주세요:
어디 출신이고, 평소 대화할 때 'po'를 쓰세요?
지역마다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요. 정답은 없어요 — 그냥 실제 경험을 듣고 싶어요.
살라맛 포! 😊
주로 타갈로그어 쓰는 지역에서 쓰는 걸로 알아요.
비사야에서는 아테(Ate)나 쿠야(Kuya), 아니면 ma'am/sir라고 해요. 성별 상관없이 'ma'amsir'를 한 단어처럼 쓰는 경우도 많고요.
루손에서는 어디서나 들리는데 민다나오에서는 거의 안 들려요.
필리핀에는 언어랑 방언이 정말 많아요. po와 opo는 영어 말고 공용어인 필리피노(Filipino)에서 쓰는 말이고, 주로 메트로 마닐라에서 써요. 그래서 루손, 특히 NCR에서 자주 들려요. 비사야나 민다나오 지역은 자기네 언어·방언이 따로 있어서 거의 안 들려요. 그래서 po, opo 대신 쿠야, 아테, 앤티, 엉클 같은 호칭이나 자기네 말로 손윗사람을 부르는 표현을 써서 존중을 나타내요. 그러니까 누가 봐도 상대가 나이가 더 많은데 당신을 쿠야/아테라고 불러도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여기서는 이름만 부르는 게 좀 '무례'하게 여겨지거든요. 물론 본인이 그게 좋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호이(hoy)'라고 부르면 그건 당연히 무례한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 특히 나이 든 세대는 백인만 보면 다 '헤이, 조(Hey, Joe)'라고 부르는데, 무시하는 뜻은 없어요. 친해지거나 안면을 트려는 그 사람들 나름의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누가 po, opo를 안 쓴다고 무례한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언어가 아닐 뿐이에요.
나이 많은 분한테 쓰거나, 정말 고마울 때 더 많이 써요. '진짜 고마워요'는 'thank you po'처럼요. 저랑 아내는 서로 설득할 때 써요. 아내가 '라몬 po?' 하면 저는 '멕시칸 po?' 하고 받아치죠.
비사야에서는 po나 opo 절대 안 써요. 근데 루손에 가면 쓰긴 하죠. 그러니까 전국에서 쓰는 말은 아니에요.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