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취한 상태에서 든 생각인데, 필리핀 사람들(그리고 다른 열대 기후 나라 사람들) 중에는 모닥불이 주는 원초적인 편안함을 한 번도 못 느껴 본 사람이 꽤 많을 것 같아요. 낙엽 태우는 거나 쓰레기 태우는 건 많이 봤는데, 사람들이 불 주위에 둘러앉아 노는 건 한 번도 못 봤거든요.
그걸 한 번도 못 느껴 본 사람한테는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 궁금하네요.
뒷받침할 자료도 넣었는데 그건 스팸이니까요. 자료를 요약하면
연구에 따르면 모닥불은 사람에게 무의식적인 심리적·생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 어디서 들으셨어요? 필리핀 사람들도 모닥불 피우고 캠핑해요. 마시멜로 굽고 쿰바야 부르고 그런 거 다 해요. 일부 보호구역이나 특정 시기에는 금지되긴 하지만요. 어쨌든 모닥불은 필리핀 사람들한테 낯선 게 아니에요.
여기서 해 봤는데 하나도 안 즐거웠어요. 땀이 미친 듯이 나더라고요. 미국의 선선한 밤이랑은 달라요
아내 사촌네 가족이 네그로스 오리엔탈 산속에 사는데요. 거기는 선선해서 비 안 오는 날엔 매일 밤 모닥불을 피워요. 다들 엄청 좋아해요
모닥불 진짜 최고죠. 여럿이 모닥불 주위에 앉아 있으면 불 소리랑 자연의 소리 말고는 다들 조용해지고, 다들 깊은 생각에 잠긴 것처럼 불만 바라보잖아요....일종의 명상 같은 거예요
밤새 돼지 통구이 하는 게 주로 남자들끼리긴 한데 비슷해요
그 사람들은 서양인처럼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아니라 데니소바인 유전자를 갖고 있어요. 그 조상들은 빙하기에 모닥불 주위에 모여 있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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