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외국인끼리 생긴 문제
우리 콘도 근처에서 재밌어 보이는 프랑스 남자를 만났어요. 필리핀에서 30년 넘게 살았고 나이는 60이었어요. 저는 최근에 필리핀으로 왔고 40살이에요. 인종으로는 오만에서 나고 자란 펀자브계 파키스탄인이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살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어요
이 프랑스 남자한테 가볍게 농담도 하고, 나이 많으시다면서 자리를 양보하곤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이 사람이 기분 나쁘게 굴기 시작하더니 저한테 대놓고 시비를 걸었어요. 제가 웬만한 건 잘 참는 편이라 나이 생각해서 참긴 했는데 물러서진 않았어요.
이게 인종차별인지, 아니면 20살 어린 남자한테 진짜로 기분이 상한 건지 모르겠어요
이 일에 대해 여러 관점을 들어보고 싶어요
사람은 원래 사람답게 굴기 마련이에요, 친구. 사람들은 이상하고 가끔 예측도 안 되죠.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당신은 당신대로,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두세요. 무례하게 굴면 거리를 두시고요
인종차별로 넘어가는 데 오래 안 걸렸네 🥱 그러니까 남 놀려놓고 되받는 건 못 참겠다? 그럼 이제 인종차별이고?
갈등에 대해서 정보를 하나도 안 줬잖아요. 그러면 누가 뭐라고 댓글을 달아요?
나이 든 사람들은 가끔 먹는 약 부작용 때문에 이상하게 폭주하기도 해요. 아니면 뇌종양이라든가. 아니면 그냥 뭔가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요. 뭐든 될 수 있어요
상대가 확실히 기분 상한 것 같으면 제일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나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정도라도요. 예의는 언제나 해볼 만한 현명한 방법이에요. 왜 기분 상했는지 해명하라고 몰아붙이는 건 그냥 오만이에요.
이 글만 봐선 그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당신이 뭐라고 했는지, 무슨 상황이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기분 나쁘게 굴기 시작했다'가 무슨 뜻인지도, 다른 자세한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요. 참고로 저는 다른 유럽 사람들한테 엄청 인종차별적인 무슈·마담들도 봤어요. 콘도 이웃이 펀자브계 파키스탄인한테 세상에서 제일 열린 마음으로 친근하게 대해줄 거라고 기대하는 건 무리한 요구예요. 진짜로 그 사람이 싫어지면 스페인 국기를 늘 들고 다니다가 다음에 마주칠 때 얼굴 앞에서 흔들어 주세요.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