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해변이 좋고 걷기 좋은 바닷가가 있는 대도시 있을까요?
지금 베트남 다낭에서 휴가 중인데, 필리핀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깨끗한 공공 해변이 몇 킬로미터씩 이어지고 바닷가를 걸을 수 있는 도시요.
지금까지 다바오, 사말, 세부, 두마게티, 시키호르, 젠산, 마닐라, 잠발레스, 팡가시난에 가봤어요. 굳이 말할 것도 없는 작은 시골 지역도 몇 군데 다녀왔고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비슷한 데는 수빅 쪽인데 거긴 대도시라고 하긴 좀 그렇죠. 대부분은 사설 리조트가 있는 시골이거나, 바닷가가 쓰레기로 엉망이라 괜찮은 해변에 가려면 도시를 벗어나야 하는 도시예요. 물론 필리핀 전역을 다 가본 건 아니에요. 걸어서 해변에 갈 수 있으면서 현대적인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는, 도시와 자연이 딱 어우러진 곳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