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때문에 콘도에 짜증 난 일
비행기가 취소됐어요. 새 비행기 타기 전 며칠 묵으려고 급하게 콘도를 잡았어요. 떠나기 전날 친구가 찾아왔어요.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계획을 바꿔서 제 콘도 안에서 놀기로 했어요. 입구 경비가 우리를 세우더니 무슨 QR을 달래요. 그래서 친구를 방문객으로 등록하려고 프런트로 갔어요(보통 다 하는 절차처럼요). 친구는 신분증도 냈어요. 그런데 프런트 직원이 “손님, 방문객은 안 됩니다. 먼저 집주인한테 물어보셔야 해요.” 이러는 거예요. 내가 그걸 대체 왜 해야 하냐고 했죠. 그럼 로비는 왜 있는 건데요? 거의 자정이었다는 것도 기억해 주세요. 집주인한테 연락했는데 답이 없으면 어떡하냐고 물었어요. 그럼 그냥 기다려야 하냐고요? 직원이 그렇대요. 어이가 없었어요. 다행히 집주인이 5분쯤 뒤에 답을 했어요. 집주인도 제가 돈 내고 빌린 집에 방문객은 못 들인다는 거예요. 최소 4명은 묵을 수 있는 집인데, 이건 진짜 X나 멍청한 거죠. 따졌더니 집주인이 방문객은 콘도 예약하기 전에 전부 등록해야 한다는 거예요. 정중하게, 그게 말이 되냐고 했어요. 묵는 동안 계획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잖아요. 게다가 그건 다른 누가 상관할 일도 아니고요. 누가 멀리서 약속이나 계획 없이 언제든 찾아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게 말이 되냐고요.
원래는 날씨 때문에 숙소에서 놀 계획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급하게 제가 빌린 콘도에서 놀기로 한 거죠. 제가 기대한 건 그냥 상식적으로 프런트 로비에서 간단히 등록하는 건데 그걸 못 하더라고요. 아무 이유 없이 시간 낭비시키고 일을 어렵게 만들어요. 이 바보들이랑 로비에서 30분 넘게 버렸어요. 에어비앤비에서는 예약 정보를 바꾸라더니 친구 몫으로 추가 요금까지 받으려고 했어요. 거절했어요. 안 낸다고 했어요. 결국 친구는 들어올 수 있었어요. 방에 들어가니까 집주인이 친구가 얼마나 있다가 언제 가냐고 메시지를 보내요. 아니… 자정이라고요. 엉덩이 붙이고 잠이나 주무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