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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Qee
Clean_Comfort2054퍼옴레딧73

너무 슬퍼요

더는 못 듣겠어요. 2010년에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 정말 좋았어요. 진심으로요. 유럽에 있을 때 늘 심하던 우울증에도 도움이 됐어요. 그러니 이 나라와 사람들한테 신세를 많이 졌다고 말해도 돼요.

그런데 몇 년 동안 왔다 갔다 하며 살아 보니 이제 더는 못 하겠어요.
이 나라는 발전이 0이에요. 제로. 왜요? 왜애애애애애 제대로 나아지는 게 하나도 없는 거죠? 오랫동안 나아질 거라고 정말 믿었어요. 순진했죠.
듣는 말이라곤 ‘죄송해요 써, 재고 없어요.’ ‘죄송해요 써, 모르겠어요.’ 이 두 문장이 이 나라가 매일 잘못하고 있는 것의 80%예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 하면 필리핀은 절대 제대로 발전 못 해요.
사랑도 있고 미움도 있어서 슬퍼요. 우리 애들이 여기서 태어났어요. 태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확실히 훨씬 앞서가는데 이 나라는 길을 못 찾는 걸 보니 그냥 너무 슬퍼요.
외국인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면 제가 하겠어요. 여기 정치는 세계 최악 수준이에요. 일 때문에 아프리카랑 아시아의 다른 여러 나라에 오래 있었어요. 필리핀은 그중에서도 최악에 속해요. 정치 권력 상위 10명 중에 좋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왜 사람들은 이걸 지겨워하지 않을까요?
뭐 레드호스만 늘 있으면 괜찮죠. 근데 목숨을 살리는 중요한 약은 없어요. 말도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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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댓글 반응원문 댓글 106개 중 30개
표 사는 정치필리핀 사람도 떠난다나도 느낀다9월 캐럴 드립나아진 게 있나익스팻의 속사정외국인이 정치를?
표 사는 정치
Holden_Sacks54

정치인이 돈 주고 표를 사면 이렇게 되는 거죠

필리핀 사람도 떠난다
Civil-Ad298588

이제 필리핀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왜 떠나는지 아시겠죠.

나도 느낀다
Creative-Staff223821

그 마음 알아요. 여기 온 지 7년 됐는데 처음 왔을 때보다 지금이 더 나빠진 것 같아요. 그냥 제 할 일 하면서 살지만 어떤 날은 도저히 피할 수가 없어요.

9월 캐럴 드립
ruskixakep37

9월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틀어 대는 거 가지고 한바탕 하시려는 줄 알았네요.

나아진 게 있나
ReincarnatedCat7

지난주에 똑같은 얘기를 했는데, 지난 25년 동안 나아진 거라곤 GCash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나머진 다 거꾸로 가고 있어요.

익스팻의 속사정
JeffHallman6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여기 있는 이유는 저소득 국가라서, 고소득 나라에선 절대 감당 못 할 것들을 여기선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 연금에 사회보장연금을 더하면 미국에선 딱 중산층 한가운데예요. 비참했던 결혼 생활의 전처한테 상당한 돈을 보내고 나면 중하층으로 내려가고, 그건 본국 여자들한테 별로 매력이 없죠. 근데 여기 필리핀에선 줄어든 제 수입도 부자에 가까워요. 파트너랑 그 가족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있어서 그들의 지금과 앞날이 정말 나아졌어요. 좋은 사람들이고, 제 파트너는 제가 곁에 있어서 정말 행복해하고 매일 그걸 보여 줘요. 그러니 이 나라가 더 빨리 발전하지 못하는 건 참 안타깝지만, 발전했다면 여기 사는 익스팻 상당수는 오히려 더 힘들어졌을 거예요.

외국인이 정치를?
sgtm78

외국인이 정치에 참여한다고요? 비시민권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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