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의 질문: 온라인에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필리핀 언어(타갈로그어, 세부아노어 등)에 영어 단어는 물론 문장 전체까지 섞어 쓰나요? 온라인에서만 그런 건가요, 아니면 필리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도 이렇게 말하나요? (아래 예시 스크린샷)
코드 스위칭(code-switching)은 여러 언어를 쓰는 사회나 모임에서는 흔해요.
네, 실생활에서도 그래요. 필리핀어로 바로 옮길 말이 없는 단어(특히 전문 용어)도 있고, 그냥 영어로 말하는 게 더 쉽고 빠르기도 해서요(음절이 더 적어서).
이건 정상이에요. 이름도 있어요, 타갈리시(Taglish, 타갈로그어+영어).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은 타갈로그어랑 영어를 둘 다 알아요. 어떤 말은 타갈로그어로 하는 게 쉽고, 어떤 말은 영어로 하는 게 쉬워서 그냥 섞는 거죠. 다른 언어를 쓰는 지방에서는 거기 말까지 섞기도 해요.
어쨌든 as long as 네 뭐시기(cheverlu)를 알아듣게만 해 주면, waay problema keni(여기선 문제없음).
실제로 직접 만나서도 그렇게 말해요. 하나의 하위문화고 연구도 몇 번 나왔어요. 이 글이 잘 정리해 줬어요. https://www.globalizationpartners.com/2024/11/27/taglish-linguistic-blend-filipino-identity/ 반세기 동안 미국 식민지였던 것과, 영어를 수업 언어로 강요한 게 합쳐진 건데, 333년 동안 우리를 식민 지배한 스페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그걸 우리 정체성이랑 섞은 거고요. 게다가 타갈로그어를 안 쓰는 지역 출신 고학력자들은 타갈로그어보다 영어를 더 잘 아는 경우가 많아요. 학교에서 필리핀어(타갈로그어)를 가르치긴 해도 일상에서는 별로 안 쓰고, 영어는 서구 미디어(영화, 책, TV 등) 때문에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다른 지역 사람들끼리 쓰는 공용어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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