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진짜 웃기려는 거 아니고, 이거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부패한 정부 관리들이 자기 나라 사람들 걸 훔쳐 먹잖아요. 가난만의 문제도 아니에요. 베트남도 가난한데 애들이 수학은 하잖아요.
필리핀은 내가 살면서 거스름돈을 *꾸준히* 잘못 받아 본 유일한 곳인데, 그것도 ***나한테 유리하게!!!*** 예를 들면 227페소짜리 밥을 먹고 500페소를 냈는데 300페소 넘게 거슬러 받는 식이에요. 한 번이 아니고, 사리사리 가게(sari-sari store)에서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꽤 흔한 일이에요. 필리핀 밖에서는 멕시코 작은 마을에서 딱 한 번 있었는데, 그 사람은 글도 못 읽고 못 썼다는 걸 내가 확실히 알아요. 필리핀 사람들은 암산을 정말 못 해요. 선진국(심지어 개도국)에서도 대부분 애들이 열 살쯤 되면 구구단이랑 덧셈·뺄셈, 기본 나눗셈은 머릿속으로 해요.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다 큰 어른이 그걸 *전혀* 못 하는 걸 계속 봐요. 바로 폰 계산기를 꺼내는데, 그러고도 가끔 거스름돈을 헷갈려요. 이걸 다 설명해 주는 이유는 나도 몰라요. 다만 내 눈엔 사회가 기초 교육조차 너무 적게 강조하고, 최고들과 정면으로 겨루는 건 거의 안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베트남·한국·중국 등에서 흔한, 수학을 제일 잘해야 한다는 문화적 압박이 필리핀엔 안 보여요. 솔직히 일차적으로는 부모 탓이고, 필리핀 공교육 얘기를 들어 보면 그것도 완전 개판인 것 같아요. 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기본 수학을 머릿속으로 못 하게 될 일은 이 세상 어떤 이유로도 없을 거예요. 그건 그냥...기본...기초인데...그게 없으면... 페달 택시 모는 거 말고 이 인생에서 뭘 할 수 있겠어요? 씁쓸하네요.
어른들의 전반적인 게으름도 크게 관련 있어요. 별 이유 같지 않은 것들로 휴교를 해요. 태풍이나 자연재해 때문에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휴교가 너무 많아요. 게다가 공휴일도 너무 많아요. 필리핀은 동남아 지역 중간값보다 공식 휴일이 약 33% 더 많아요. 교육에 맞는 시설도 투자도 없고, 다른 모든 것처럼 뛰어나게 되거나 뭔가 이룰 수 있는 길이나 기대가 어느 때든 없어요. 숨 막히는 더위와 제대로 안 돌아가는 인프라 속에서 그냥 최소한으로 버티기만 하죠.
필리핀은 아시아 다른 나라들처럼 세상에 쓸모 있는 걸 내놓는 경쟁은 절대 못 할 거예요. 그만한 지능이 없어요. 삼성, 소니, 도요타 같은 회사는 절대 못 만들 거고요. 할 수 있는 최선은 태국처럼 훌륭한 관광지로 만드는 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경관을 가지고도 그것조차 못 하죠. 필리핀 여성들한테는 정말 모자를 벗어야 해요. 그분들 아니면 누가 필리핀에 오겠어요?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송금하는 여성들, 전 세계 남자들을 끌어들이는 여성들이 필리핀을 떠받치고 있어요.
필리핀이 이런 상황인 게 정말 안타까워요. 저는 외국인이고 꽤 오래 여기서 살았어요. 필리핀 사람들은 똑똑하지만 어릴 때부터 특정 능력을 키워 주지 않으면 뭔가 이루기 어려워요. 나라의 발전은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는 건 의견이 아니라 법칙이에요. 우선 교육 시설이 발전이 안 됐고, 지속적으로 교육할 센터도 없어요. CHED나 DepEd 예산이 좀 있어도 학장들 주머니로 들어가고요. 몇 달 전 DepEd 수장이 누구였는지도 잊지 말아야죠. 교육은 가장 큰 예산 중 하나라 얼마나 많은 손이 그 파이에 들어가 있을지 쉽게 짐작할 수 있어요. 상황이 바뀌어서 젊은 필리핀 사람들이 마땅한 교육을 받게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면 일본만큼 강해질 거예요. 영어도 하니까 해외에서 교육받기도 훨씬 쉽고요. 이 멋진 나라에 행운을 빕니다. 교육을 고치면 동남아시아를 이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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