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립학교의 슬픈 현실
엄마가 문자를 보냈는데, 동생 학교에서 창문에 달 블라인드를 사야 한다고 모금을 한대요.
사진은 담임 선생님이랑 학부모 단톡방에서 가져온 거예요.
슬픈 건, 우리 육남매가 전부 공립학교를 나왔고 예전부터 이랬다는 거예요. 교실을 쾌적하고 공부하기 좋게 만들고 싶으면 선생님과 학부모가 알아서 방법을 찾아야 하죠.
짜증 나는 게, 300억이 넘는 새 상원 청사가 떠올라서요. 그 돈이면 교실이 몇 개나 지어졌을까요. 엄청 호화롭던데.
게다가 2027 회계연도엔 교육부(DepEd) 예산이 더 줄었어요. 390억이 깎였고, 예산 삭감 때문에 기초교육 시설이 영향을 받아요.
우리 학생들은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어요.
왜??? 왜 학부모가 저런 학교 비용까지 떠안아야 돼? 공립학교잖아, 저런 건 정부가 대야지....
나 초등학생 때부터 이랬음. 이제 일하는데도 똑같음 ㅋㅋㅋㅋ
맞아, 우리 학부모들이 학교에 선풍기까지 기부했어. 우리 애는 특수교육(SPED) 대상인데 의자를 깨뜨렸다고 변상하라더라, 학교에 여분 의자가 없어서 바꿔야 한대. 교실도 우리가 고쳤고. 후원자가 안 나타났으면 교실 타일도 못 깔았을 거야. 근데 발렌수엘라 대기소(버스 쉼터) 하나에 1,200만이라니? 젠장 정의는 어디 갔냐 진짜
지금 공립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사립이랑 비교하면 문화충격이 장난 아님. 사립은 PEAC 때문에 학생들이 편하게 지내도록 교실에 에어컨이 필수인데, 여기 공립은 젠장, 교육 부문 예산은 어마어마한데 교실에 에어컨 하나 못 놓아. 사립이랑 비교하면 공립 예산이 훨씬 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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