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필리핀으로 이사하는데 남편이 은퇴하면서 엄청 스트레스받고 불안해해요.. 처음으로 일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게 되는 거라서요... 저도 그래요... 인생의 절반을 외국에서 살았는데 이 모든 변화가 스트레스예요..
살기 편한 서구 나라에 살면서 필리핀 이주를 생각 중이라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엄청나게 큰 변화를 몇 가지 겪게 될 거예요. 덥고 습한 날씨. 주택 수준. 이곳 사회의 어떤 예의 없음. 저는 영국 출신이에요. 처음엔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좋아요. 시간이 걸려요...
농장이고 뭐고 다 팔고, 짐 다 싸고, 여기 자리 잡으려고 할 일 다 하기 전에 먼저 와서 지내 보세요. 진심이에요. 여긴 미국이 아니에요. 님은 아실 수도 있죠. 근데 남편분은 모를 거예요, 진짜로. 여기서 한동안 살아 본 적이 없다면요. 남편분이 불안해할 만해요. 어느 외국이든 이렇게 큰 이사를 한 번에 해 버리면 안 돼요. 천천히 하세요. 먼저 겪어 보세요. 여기저기 다녀 보세요. 어디서 살고 싶은지 정하세요. 살 수 있는 곳이 수천 군데인데 동네마다 정말 달라요. 물론 어디나 똑같은 것도 있어요. 소음 - 개, 닭, 새벽 3시에 볼륨 100으로 틀어 놓은 노래방. 뭐 하나 하려고 해도 걸러 내야 하는 사기들. 부족한 물건과 서비스 - 이건 지역마다 다 달라요. 변화는 좋은 거예요. 두 분 용기에 박수 보내요. 그래도 몇 군데에서, 몇 가지 방식으로 살아 보면서 두 분이 오래 사는 데 원하고 필요한 게 뭔지 따져 보시길 권해요.
저는 6월 5일에 필리핀에서 은퇴했는데 너무 좋아요. 늘 은퇴할 준비가 돼 있었고 때만 기다리고 있었죠.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해요. 저는 단순해서 아침엔 헬스장 가고, 쉬면서 스포츠랑 영화 봐요. 사람들은 은퇴를 실제보다 어렵게 만들어요. 열심히 일해서 얻은 시간이니 즐기세요.
은퇴한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로 가는' 은퇴를 놓쳐요. 일에서 물러나는 게 은퇴가 아니에요. 남편분이 봉사 모임, 남성 모임, 스피치 모임, 사진 모임 같은 걸 찾아서 다른 사람들과 바쁘게 지내다 보면 새 삶을 찾을 거예요. 라이딩이나 사진을 시작하거나 학교 일을 돕거나 하면서 바쁘게 지내면 행복해질 거예요.
수탉, 돼지, 오리, 닭, 고양이, 개, 염소 좀 들이면 절대 심심할 일 없어요. ㅋㅋ 필리핀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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