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이주 고민 중 – 기술 영업 하는 독일인, 현실적으로 일자리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필리핀에서 3주를 보냈는데 마닐라에 완전히 반해 버렸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동남아 문화에다 영어가 이렇게 널리 쓰인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여행한 다른 곳들이랑은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처음 며칠은 혼자 마닐라를 돌아다녔고, 나중엔 현지인이랑 같이 도시를 경험했는데, 덕분에 거기서의 일상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훨씬 잘 알 수 있었어요.
저는 독일 출신 38살이고, 한동안 해외에서 살아 볼까 생각해 왔어요. 영어는 꽤 잘하는 편이지만 매일 전혀 힘들이지 않고 말할 수준까지는 아니에요. 주로 독일에선 매일 연습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요.
직업은 B2B 기술 영업이고, 주로 금속 가공·산업 자동화 분야의 설비(자본재)를 팔아요. 기술 쪽 배경도 있어서 고객이랑 제조 공정, 기계, 자동화 솔루션을 논의하는 데 익숙해요.
그냥 마닐라로 가서 현지 회사에서 독일 수준 연봉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진 않아요. 다만 제 경력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 영업 조직, 아니면 마닐라에 기반을 둔 아태(APAC) 담당 자리에서 현실적으로 보수 좋은 일을 찾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요.
여기 계신 분들 중에 경력 한창일 때 비슷하게 옮겨 오신 분 있나요?
특히 이런 부분에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알아볼 만한 회사나 업종
마닐라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는 해외·유럽 회사
현실적인 연봉 기대치
취업 비자 스폰서
독일에서 지원하는 게 나을지, 현지에서 인맥을 쌓는 게 나을지
내일 당장 짐 싸서 떠날 건 아니고, 이게 앞으로 몇 년 안에 현실적인 계획이 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보는 중이에요.
어떤 경험이나 조언이든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