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소화 9월 사상 최저 행진 — 달러당 62.86페소까지, 원화로 바꾸면 페소 더 받는다
📌 9월 들어 필리핀 페소화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워, 9월 14일 달러당 62.86페소로 역대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를 수입하는 필리핀의 달러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원화는 강세여서, 한국 돈을 페소로 바꾸는 교민·여행자에게는 유리한 흐름입니다.
■ 무엇이 바뀌었나 (달러당 페소, 필리핀은행연합 BAP 종가)
· 9월 4일 62.59 → 9월 9일 62.625 → 9월 11일 62.68 → 9월 14일 62.86(역대 최저 종가)
· 9월 15일 장중 62.925까지 떨어졌다가, 9월 30일 62.565로 마감
· 작년 말(12월 29일 58.79) 대비 약 6.15% 하락. 싱가포르 DBS은행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2월 말 이후 아시아 통화 중 페소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7.8%)"고 분석
■ 왜 떨어지나
·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듦(9월 30일 106달러 이상)
· 필리핀은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라 유가가 오르면 수입 대금(달러)이 늘어남
· 미국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 자체도 강세. 해외 근로자 송금이 받쳐 주지만 무역 적자를 다 메우지 못함
· 중앙은행(BSP)은 외환보유액 등으로 급격한 변동은 막을 수 있다는 입장
■ 영향 — 원화 쪽은 반대
· 같은 DBS 분석에서 원화는 중동 전쟁 이후 달러 대비 6% 올라 아시아 통화 중 가장 강했음
· 9월 30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종가 1,352.8원과 같은 날 페소 종가(62.565)로 계산하면 1페소 ≈ 21.6원
· 한국에서 생활비·학비를 받아 페소로 쓰는 교민은 같은 원화로 더 많은 페소를 받는 흐름입니다. 반대로 필리핀 물가(특히 기름값·수입품)는 오르는 압력을 받습니다.
■ 교민·여행자 팁
· 환율은 매일 움직입니다. 큰돈을 바꿀 때는 한 번에 바꾸기보다 나눠서 바꾸는 것이 변동 위험을 줄입니다.
· DBS는 연말에 페소가 61.50까지 다소 회복했다가 내년에 다시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전망일 뿐 보장은 아닙니다.
■ 출처
Manila Times(9/4·9/11·9/14), Philstar(9/9), Daily Tribune(9/8), Manila Bulletin(9/4), BusinessWorld(9/9·9/30·10/1), 머니투데이·뉴스핌(9/30)
■ 사진
· 페소와 달러 지폐(Mani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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