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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에서 평범한 남캘리포니아 기준 생활에 월 5,000달러. 도대체 뭐가 어긋난 걸까요?

PayQuiet5947퍼옴레딧

마카티에서 평범한 남캘리포니아 기준 생활에 월 5,000달러. 도대체 뭐가 어긋난 걸까요?

안녕하세요,

4년 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사 왔어요. 지금 20대 후반~30대 초반이고 맞벌이에 아이는 없어요. 이사 오기 전엔 레딧에서 한 달 1500달러면 왕처럼 살 수 있다는 글만 읽었어요. 그런데 지금 지출을 따져 보고 아이 계획까지 세우다 보니 혼란스러워요. 학비만 해도 서구식 교육 수준에 맞추려면 1년에 2만 달러가 더 들어요.

4년이 지났지만 삶의 질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랑 파트너는 펑펑 쓰려는 게 아니라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 숨 쉴 공간, 계속 켜 두는 에어컨, 깨끗한 음식, 집안일 도움 정도의 기본적이고 편안한 남캘리포니아 기준을 유지하려는 것뿐이에요.

마카티에서 2명의 월 지출 (그리고 우린 일 때문에 이사 못 가요):

* 월세: 13만 페소 (마카티 CBD, 123㎡, 방 2개, 욕실 2.5개) *제정신으로 살려면 중앙냉방이 필요했어요*
* 전기: 1만 6천
* 인터넷·수도: 4천
* 식료품: 4만 (Santi's, Kitayama, S&R, Marketplace, 재래시장)
* 그랩푸드/배달: 2만
* 외식, 술, 커피: 2만 5천
* 출퇴근 도우미: 8천
* 기름값/통행료: 6천 (운전을 많이 하진 않아요, 장보기랑 가끔 여행 정도)
* 건강보험: 3만 (두 사람 종합)
* 자동차보험: 5천
* 기타: 1만

총 지출: 월 29만 4천 페소, 약 5천 달러

분명히 말하자면 이건 LA에서의 삶을 그대로 재현한 것일 뿐 사치가 아니에요.

'월 1,500으로 왕처럼 산다'는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 모습인가요? 다들 케손시티의 28㎡ 원룸에서 창문형 에어컨이 얼굴에 덜덜거리는 소리를 내는 가운데 길거리 음식 먹고 교통체증 속에서 트라이시클 타고 사는 건가요?

기본적인 편안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어디서 비용을 줄이고 계세요?

뭐가 어긋난 걸까요?

원문 댓글 반응원문 댓글 147개 중 10개
월세·식비가 과함원인 진단미국 복귀 권유'왕처럼 산다'의 정체
월세·식비가 과함
gospelofnone19

둘이서 식비로 거의 8만 5천, 방 2개짜리 집 월세로 13만을 쓰시네요. 남캘리포니아 기준이 정확히 뭔지 궁금하네요…

원인 진단
LiveTheDream202612

지금 진짜로 뭐가 어긋난 거냐고 묻는 거예요???? 어긋난 건 당신이 필리핀에서 가장 비싼 동네 중 한 곳에 살면서 호화롭게 지내고 있다는 거예요. 1.5K 쓰는 사람 중에 비싼 월세 내고, 음식 배달시키고, 매주 외식하고, 매일 커피 마시는 사람은 없어요.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면 같은 생활에 비용이 쉽게 세 배가 될 거예요. 그 점에서는 어느 나라(제3세계든 아니든)로 가서 그 생활을 계속해도 비용은 비슷하거나 더 들 거고요. 비법 같은 건 없어요. 어긋난 건 푼돈으로 호화롭게 살고 싶어 한다는 건데, 2026년엔 세상 어디서도 불가능해요.

미국 복귀 권유
DiskLeather53847

저도 비슷한 금액을 벌고 같은 연령대예요. 생활비 낮은 주로 미국에 돌아가세요.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거기서도 할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어요. 수입이 정체되게 두지 말고 키우세요. 필리핀은 마지막 기회, 마지막 희망 같은 목적지여야 해요. 천장이 필리핀이 되면 갇혀요. 미국에서 성장하고 많아야 반반 정도로 지내세요.

'왕처럼 산다'의 정체
VegasLife847

'왕처럼 산다'는 사람들이 아이를 사립학교에 보내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잖아요. 바까지 걸어가서 해피아워를 즐기고, 그랩으로 패스트푸드를 입에 떠먹여 주듯 배달시키고, 일주일에 몇 번 500페소 마사지를 받는 걸 '왕처럼 산다'고 생각하는 신발 상자만 한 콘도의 싱글 남자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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