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은행 수수료에 여린 속이 뒤집어지실 분은 이 글을 건너뛰시고, 어린아이와 노약자, 심약하신 분들 눈도 가려 주세요.
한 회원분이 필리핀에 지점이 있다길래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계좌를 열었다고 글을 올렸더라고요. 그 지점(마카티에 있을 때 가 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타기그로 옮겼어요)은 기업·기관 고객 전용이에요.
비용 면에서 보면 필리핀 ATM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직불카드를 쓰는 건 살벌해요.
첫째, 250페소 수수료를 내요. 우리 중 많은 사람은 슈왑, 피델리티, 베터먼트를 써서 이걸 돌려받죠.
둘째, 해외 수수료 3%를 내요.
셋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5달러를 내요.
어떤 회원이 '아, 저는 5달러만 내는데요'라고 댓글 단 걸 봤어요. 이봐요, 깨알 같은 약관 좀 읽어 봐요
경고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랑 웰스파고는 역대 최악의 은행 두 곳이에요.
제가 자주 받는 질문이나 듣는 말이 뱅크오브아메리카랑 JP모건 체이스에 관한 거예요. 둘 다 BGC에 있는데, 둘 다 기업용이라 일반 소비자 은행 업무는 안 해요.
경고! ‼️ 오래전에 캐피털원 직불카드 계좌를 열었어요(신용카드 계좌도요). 30일 넘게 빚을 넘기면 26% 넘게 무는 건 바보짓이라 신용카드는 거의 안 써요. 직불카드는 좋았어요. 캐피털원 쪽 수수료도 없고, 거의 모든 ATM에서 잘 됐고, 마스터카드 직불카드였거든요. 그러다 캐피털원이 디스커버를 인수하더니 직불카드를 디스커버로 바꿔 버렸어요. 그 뒤로는 받아 주는 데가 거의 없었어요(아, 미국 월마트랑 주유소는 받아 줬네요). 가는 곳마다 거절당했죠. 캐피털원은 바뀐다는 말을 해 주지 않았고, 캐피털원 앱을 열어 카드 사진을 봤더니 DISCOVER라고 돼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필리핀 ATM에서 죄다 거절된 게 당연했죠. 캐피털원이 요즘 여기 페북에 엄청 근사해 보이는 광고를 쏟아붓고 있어요 😂. 근데 그건 신용카드예요. 네, 누가 자기 돈에 26~30%를 원하지 않겠어요. 저는 보조 직불카드가 하나 더 있는데, 수수료는 있지만 적어도 작동은 하니까 지금은 그게 주력이에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어요 😆
은행은 다 제약이 많고, 여기든 고국이든 다 돈을 벌어야 해요. 수수료 장사죠. 제 조언은 돈은 고국 은행 🏦에 두고 필요한 만큼만 빼 쓰라는 거예요. 신용카드로 쓰든, 리밋틀리·줌(Xoom)·웨스턴유니언으로 현금을 찾든요. 환율과 수수료를 같이 비교하세요. 가상으로 송금을 몇 번 넣어 보고 스크린샷을 찍어서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금액을 보세요! 소액일 땐 차이가 작겠지만 5만 페소 이상 큰 금액이면 최대 10달러(500페소)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확실히 대박 🥇은 아니지만 한 달에 몇 번 인출하면 50달러 절약이죠 🤔
제가 권하고 실제로 하는 방법은 미국 은행을 쓰는 거예요. 거래 수수료도, 해외 수수료도 없어요. 직불카드는 리밋틀리랑 같이 쓰고, 큰 금액 결제나 비자카드 받는 곳에선 신용카드를 써요. 고국 계좌에 필요한 잔고만 있으면 공짜예요. 미국 은행이 공짜인 만큼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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