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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짐이 곧 태양이다! 태양왕 루이 14세가 한 말이다. 언제였는지 정확한 시점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1…

짐이 곧 태양이다! 태양왕 루이 14세가 한 말이다.

언제였는지 정확한 시점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현재 앙헬레스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그리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기억하는 말이 있을 것이다.

필리핀 베트남 같은 동남아에 가면 한달에 200만 벌어도 혹은 1억만 들고가도 대저택에 가정부 두면서 골프나치고 맛사지 받으며 기사딸린 차 몰며 황제처럼 살수있대!

각종 뉴스나 티비에 나왔고 심지어 영화 내부자들에서도 논설위원들이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그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이 말이 유행처럼 퍼져나가 동남아 은퇴이민 열풍이 분적이 있다.

물론 순진하게 이를 믿고 간 사람들은 곧 자신들이 되도 않는 소문에 낚였다는 현실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지금은 그런 헛소문이 많이 옅어지고 더이상 없거나 있어도 믿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한때 그런 소문이 유행처럼 퍼져나가 시기가 있었다.

문득 반성을 하게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소문이 왠지 나같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소문을 만들거나 낸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나같은 성격을 가진 놈들이 그런 소문을 만든 것이 자명해보였다.

모르면서 대충 수박 겉만 핥고 상대를 단정짓고 무시해도 된다는 되도 않는 자신감. 일부의 경우를 허세를 섞어 과장되게 말하여 논점과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설. 자국의 경제적 우월성이 대한 믿음의 말로.

그런 우월성을 내가 만든 것도 아닌데 그 부분의 혜택을 당욘한듯이 취하며 남들에게 우월감와 허세근성을 가지려는 태도와 선민의식.

이런것들이 합쳐져서 이런 괴소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이란걸 알면서도 한편으론 왠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처럼 억누르리가 참 힘들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특정상황이 만들어지면 내 의지와 관계없이 마음속 깊히 억누르고 있던 허세와 상대적우월감을 느끼고픈 못된 속물근성의 본능이 나올것 같기 때문이다.

예전 친구에게 나에게 피노이들 상대로 속물근성의 나울 거 같으면 알아서 잘 제지하고 말려줘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위험성과 관련이 없다면 여긴 돈으로 안되는게 없어. 정말 다 돼. 너가 정 허세를 하고 싶다면 안전하다는 전제하에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했다. 나는 그말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한 기분에 한동안 그의 말을 곱씹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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