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of fun
Sm몰 이층에 위치한 오락실. 앙헬에 가면 이틀에 한번씩은 가는 곳이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나와 청소년의 여가시간울 오락실에서 피시방으로 비꾼 대혁명이 일어나도 나는 하교후에 피시방에 가지 않고 꿋꿋하게 철권과 킹오브파이터를 했다. 스타크래프트의 거대한 차도를 이겨낼 방법이 앖어 하나씩 동네의 오락실에 멸종 되어가는 씁쓸함에도 청소년 오락실이 생존을 위해 바다이야기류로 업종을 전환해가도 나는 계속 오락실을 다녔다.
이 월드 오브 펀 오락실은 한국과 유행을 같이하고 있어서 신기하다. 한국의 오락실은 현재 전통의 뿅뿅 조이스틱과 버튼을 누르는 옛형태의 기계대신 인형이나 상품 뽑기가 많아지고 코인 노래방 레이싱게임 위주로 재편되어 가는데 그 시류에 맞춰가고 있다.
월드오브펀은 실제 동전을 넣는게 아니라 오락실 내의 전용 코인을 넣어 게임을 한다. 5페소에 코인 하나다. 대량으로 바꾸면 보너스 코인도 준다.
나는 주로 뽑기와 티켓교환 게임 그리고 레이싱(마리오카트)을 한다.
규모가 크고 사람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코인을 쌓아놓고 게임하고 있으면 꼭 거지어린이들이 와서 처량한 표정으로 코인 하나만 달라고 한다. 의기양양하게 하나씩 준다.
올 2월 한국 어린이들이 단체로 와서 같이 게임하다가 물어봤다.
너네 여긴 왜 왔니?
두달간 영어 배우러 왔어요.
그래? 얼만데??
800정도할거에요!
800?대거짓말? 조그만게 벌써부터 어른에에 살살 거짓말만 하면 못써!
정말이에요. 구글에 닥공캠프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닥공캠프.......
필리핀의 빈부격차와 문화에 적잖이 놀랬지만 내가 모르는 곳에선 한국또한 마찬가지였다. 아이들 영어 연수가 두달에 800이라니.. 완전 상류층 아니면 꿈도 못꾸는 세계. 그들을 다시 보니 상류층 아우라가 나오는 것 같았다.
더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아 자리를 뜬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