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해하기 힘든 것들.편의점이나 규모가 좀 있는 가게마다 항상 거지들이 문옆에 있고 들어가려고 하면 문…
필리핀 이해하기 힘든 것들.
편의점이나 규모가 좀 있는 가게마다 항상 거지들이 문옆에 있고 들어가려고 하면 문을 열어준다. 나갈때도 문을 열어준다. 나는 그들을 나만의 편의대로 도어맨이라고 부른다.
왜 거기에 서서 문을 열어주는줄은 알겠다. 그런데 많아도 너무 많다. 모든 편의점마다 한두명씩 꼭 있다. 심지어 힐링콘도옆의 알파마트에서 있다. 알파마트의 도어맨은 아예 아기가 딸린 가족끼리 나와 문을 지키고 있다.
그걸로 하루 수입은 얼마나 될까. 어디에 거주하고 있을까...이상황에서 어떻게 아이를 낳을 생각을 했나..그보다 어떻게 결혼을 했나.. 등등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다음에 가면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도어맨에게 물어보려 한다..
또 하나 심각하게 행동이 느리다. 한국에서 그런 속도로 움직이면 바로 쌍욕과 날라차기가 날아올 것이다.
음식점을 가면 겪어볼 수 있다. 한국보다 세배는 더 기다려야 나온다.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트러블이 날것이다.
예전 카발렌 뷔페에 있었던 일인데 600페소정도해서 천페소를 내고 입장했다. 그런데 잔돈 줄 생각을 안해서 잔돈은?이라고 하니 기다리면 갖다주겠다길래 두접시를 먹어도 줄생각을 안한다. 내가 불러서 번역기에다 너 잔돈 왜 안줘? 말 안하면 너가 가지려는거야? 거지 자세 버려! 라고 적은 글을 보여줬다. 그제서야 부끄러워하며 30초만에 갖다준다. 금방 할수있으면서 왜 안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리고 모여있는 사람들이다. 널려있는 사리사리나 깐띤 같은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물건을 사러온 것도 아니고 식사를 하러 온 것도 아니고 가족으로 보이지도 않는데 그냥 그 가게 앞에 사람이 한두명씩 모여있다.
계속 지켜보고 있으면 그들이 특별히 뭔갈 하지도 않는다. 그냥 모여서 앉아있을뿐으로 가끔 자기들끼리 대화를 한다. 그들의 목적이 뭘까?? 왜 아무 이유도 없어보이는데 그런데가서 앉아서 죽치고 있는 걸까...
마지막으로 계산속도다. 50페소 사먹고 100페소를 내면 계산할 필요도 없이 잔돈은 50페소다. 그런데 그걸 계산기를 두드려서 계산을 하거나 종이에 적어가며 계산을 하고 준다.
그게 계산이 필요한가? 적어야 답이 나오나??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답이 안나오나??
마지막 부분에 대한 의문점은 내가 어느 바에 가서 바바에들에게 닌텐도 두뇌트레이닝 게임으로 간단한 덧셈뺄셈을 정해진 시간내에 풀면 돈을 주겠단 방식으로 해봤는데 아무도 5+8같은 문제를 자동암산으로 1초만에 풀지못하고 생각과 고뇌를 한 후 답을 적어서 모두 실패한걸 보고 아 이것은 고의가 아니라 진짜 계산을 못하는 거구나라는건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