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다시 앙헬에 간다. 원래 여름에 갈 생각이였는데 미친 트럼프가 중동에서 전쟁을 하는 바람에 뱅기값이 네배가 올라 여행을 취소할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얼마전 전쟁이 종료되자마자 항공사들이 일제히 크게 값을 내렸고 그덕에 다시 취소 했던 계획을 살려내라 가게 되었다.
그간 장대한 계획을 짜뒀다.
칸디팔라스와 루프탑 라운지에서 최민식에 빙의되어 상류층 연기하기. 가이드와 빈민가 탐방. 친구와 홈피 이야기. Gray님이 올린 맛집들 가보기. 필리핀112 쉼터 숙박. 힐링호텔 제휴 업소 가보기. 내가 알아낸 가성비들 다시 가보기. 에셈몰 월드펀에서 상류층 행세하기. 아바칸강에 낚시꾼들이 잡은 물고기 용도 물어보기. 닌텐도ds보다 더 좋은 게임기에는 어떤 반응인지 보기. 이해할수 없는 것들 직접 물어서 확인해보기. 우월감을 느낄때 나오는 만족감에 대해 고찰하기 등등....
모두 할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최대한 해보는 것이 목적이며 이미 나에게 앙헬은 단순한 유흥 이상의 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무언가 때문에 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