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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기억의 왜곡.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필리핀 교민들조차도 한때 필리핀이 한국보다 엄청 잘살아서 한국이 필리…

기억의 왜곡.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필리핀 교민들조차도 한때 필리핀이 한국보다 엄청 잘살아서 한국이 필리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장충체육관도 필리핀이 지어줬다. 이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앙헬레스에 사는 친구마저 그렇게 알고 있었다. 내가 아니라고 말해도 별로 믿지 않는 표정이였던 것을 나는 기억한다.

내 생각에 왜 이런 왜곡된 기억들이 퍼졌는지 고찰을 해보인다.

한국에서 한때 필리핀이 한국보다 엄청 잘살아서 한국을 먹여 살렸다. 필리핀이 한국에 원조를 엄청 했다. 같은 이야기가 널리 퍼진 이유는 실제 역사와 대중의 기억이 섞이면서 과장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실 1950~60년대 초반까지는 필리핀이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나라였던 것은 맞다. 당시 필리핀은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긴밀했고, 1인당 GDP도 한국보다 약간 더 높았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필리핀군도 참전했고, 전후에는 소규모 원조와 지원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필리핀 도움으로 먹고 살았다거나 필리핀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부유했다는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왜 과장과 왜곡이 생겼을까?

첫 번째 이유는 한국의 경제성장 신화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1960년대 이후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그래서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옛날에는 필리핀이 더 잘살았는데 지금은 한국이 훨씬 앞섰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이 과정에서 더 잘살았다가 엄청 잘살았다로 부풀려진 경우가 있었다고 본다. 자신을 띄우기 위한 비교대상으로 필리핀이 선택된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인터넷 시대의 밈(meme)이다. 1960년대 필리핀은 일본 다음의 아시아 2위 부국이었다. 한국은 필리핀에게 원조받던 나라였다 같은 자극적인 문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반복되면서 점점 과장되었다. 원래는 필리핀이 당시 한국보다 조금 나았다는 이야기였는데, 반복되는 과정에서 천지 차이였다는 식으로 변형된 것이다.

결국 역사적으로 보면 1950~60년대 초반 필리핀이 한국보다 다소 부유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것처럼 압도적인 선진국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이 매우 가난했고 필리핀이 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었는데 이후 한국의 급성장과 필리핀의 마르코스 덕분에 상대적 정체가 대비되면서 그 차이가 과장되어 기억된 경우가 많다고 보고있다.

챗지피티

연도

한국 필리핀

1960

약 150~160달러 약 250~270달러

1965

약 105~120달러 약 200~230달러

1970

약 270~300달러 약 230~260달러

다른 출처.

https://m.blog.naver.com/daturada73/221485797552?referrerCo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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