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임.
일하는 놈한테 물어보면 암.
7월까지 끝내야 하는게 있어서 정신없지만,
그래도 아세끼들 까까는 빼먹을수 없어서 지마트에 자주 간다.
예전에는 하나로를 갔는데 평일에는 교통란 때문에 하나로 가는건 어렵고 프로모도 예전같지 않은게...
우짯든, 자식 생기고 나면 항상 생각나는건 아세끼나 아내나 뭐든 챙겨 주고 싶어하는게 생물 본능인것 같다...

그게 남자의 의무겠지...씁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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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지 원본을 올려서 단톡방에
거지폰을 쓰시는 분들의 저장소를 갉아먹는 이슈가 있는데...
당근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깐 그런건데...
업로드한 이미지가 원본이라도 기본 해상도와 사이즈로 후처리해서 저장하면 쥔장도 사용자도 윈윈할 수 있게 개선 요청 드립니다!
이미 적용 되어있습니다. webp로 자동 변환 되어서 빠르게 로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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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쪽이 너무 아파서 치료 잘 받고 왔다. 약간 추가진료 느낌이 있으나 치료 효과는 확실해서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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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랑 컨택 되는곳이니 신뢰성이 올라가네요 외국인 전용 바가지는 좀 줄어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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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엣지 완전판.
필리핀의 마약이 쌈마이로 한국에 계속 대량 유입되어 유통하는 필리핀 조직을 없애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동한 칼잡이들의 이야기.
작가가 필리핀 공부를 어느정도 한 것 같다.
마닐라 아키노 공항에 주인공 일행이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경찰의 셋업에 걸려버린다.
한 필리피노 여자가 뇌물로 10만원씩 주면 된다고 도와 줘서 간신히 곤경에서 젓어나지만 그 필리피노 여자도 범죄자라 몰래 주인공 일행 가방을 소매치기한다..
결코 필리핀이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걸 처음부터 보여주는 만화...
앙헬레스 벨벳
어른들만 갈수있는 곳이다. 미성년자는 열람 금지.
스트립쇼 같은 곳. 바파인은 되지 않지만 현장에서 초이스 후에 비밀의 방 같은 곳에서 쏙쏙이 가능하다. 5000페소정도가 시세.
음.. 개중에는 몸매가 좋은 바바에도 있지만 얼굴이 전체적으로 꽝이다.
간단한 술과 안주도 판다.
화장실을 가다가 아주 예쁜 여성을 발견 저여자 초이스 하고싶다고해서 하니 이미 초이스 되어서 비밀의 방에 있는 여자라 안된다고 했다.
에이 쳇 하고 조금 구경하다가 맥주와 간단하게 나초를 시켰다. 나초가 아주 잘나온다 그런데 좀 비싸다 400페소정도다. 나초도 바삭바삭하고 위에 토마토등 잘게썰린 토핑도 많다. 그리고 나초와 토핑의 조합도 좋다. 새콤 짭쪼룸 고소 좋다.
가격은 비싸지만 안주로는 좋아서 흡족하며 먹는데 친구가 한입 먹더니 오마이갓 하며 바로 재떨이에 뱉어 버린다.
왜그러냐고 물으니 자기 인생에서 최악의 나쵸라고 하며 음식이라고 말할수 없는 수준이라한다. 내가 의아해서 먹어보니 맛있다. 이상하다. 나는 맛있는데...라고 하니 친구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뭐 맛이란게 주관적인 분야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근데 친구가 안주없이 술만 마시고 나만 안주 계속 집어먹기가 좀 미안해서 다른데가자고하고 금방 나왔다. 어차피 여자들도 빵잇이고...
여자들은 별볼일 없고 나초가 맛있는 집. 가격은 좀 있다. 가성비로 접근하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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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크게 웃은 영상.
시진핑이 방한 했을때 선물교환식에서 한국측은 바둑판 찻잔세트등을 줬는데 중국측에선 최신 샤오지 핸드폰을 줬다.
근데 선물을 소개 받는 이재명의 말이 걸작이다.
통신보안 잘됩니까?
.....
요컨테 백도어가 깔려있냐고 우회적으로 던진 말이다.
이 말을 시진핑의 면전 앞에서 대놓고 한 것에 놀랐다.
이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한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이고 이걸로 인하여 화웨이와 zte와 운영체제 퇴출문제로 서로 사생결단을 내보자는 식의 싸움이 미중 둘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현재 진행형 이기 때문이다.
국가 존립을 걸고 미국과 싸우는 아주 민감한 문제의 핵심요소를 초강대국 지도자 면전에다 던진 경솔함과 어리석음에 이넘은 뇌에 문제가 있나..하는 걱정과 다르게 다행히 시진핑이 웃으며 대처했다.그가 만약 정색을 했다면 그때 회담장 분위기는 지옥이 되었을 것이다.
시진핑의 답변도 걸작이다. 백도어 있나 확인해보세요.
이재명이 재빨리 웃음으로 분위기를 전환 시킨다.
내가 유일하게 안도했던 것은 그래도 국제적인 이슈 정도는 확인하고 있구나랑 시진핑이 정색하지 않고 웃음으로 넘어가자 재빨리 자신도 크게 웃으며 분위기를 농담적인 것으로 바꾸는 태세전환력이였다.
일본에도 매우 화제가 된건지 높은 조회수로 그장면의 영상이 나왔다.
그리고 이재명이 처음에 던진 통신보안 말은 솔직히 나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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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좁 찾아보려고 검색하려는데 5일치밖에 안나옵니다.
하는 김에 기간 검색 기능도 넣어주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검색창에도 검색어 넣기 기눙만 있는게 아쉽네요. 다른데처럼 아이디 검색 이런 기능도 있은 좋겠습니다.

15건만 나오던걸 모두 볼수 있도록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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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쿠폰이라 좋아라 하고 받았는데...
결론은 능욕 쿠폰이었음.
시간좀 넉넉했으면 주말에 갔다왔을텐데,
평일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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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집에 가는 길이 2가지가 있다.
대부분 프렌쉽을 거쳐서 가는데.
가끔씩 프렌쉽이 막힌다던지 그러면 사진과 같이 셋길을 이용하는데...

매주 수요일이 되면 좌판이 깔리면서 이것저것 다 판다.
난 쫄보라 한번도 내린적은 없지만 다른곳과 다르게 여기는 앙헬보다는 조금 순수한 느낌을 더 받아서 사람들이 착해 보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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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썰
2019년 겨울 코로나 직전 앙헬레스를 갔다. 3박4일 일정의 매우 짧은 일정이였고 둘째날 퇴근을 한 친구가 15000페소인가의 월세로 머물고 있었던 초록색 대문을 가진 이층집으로 와서 어디 가고싶냐길래 딱히 가고픈 것보단 피노이들이 삶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니까 네포몰 근처로 데려가서 노점존을 보여주고(소매치기 많으니 주머니에 지갑과 폰을 쥐고 돌아댕기라고 함) 노상의자들이 낞은 야외 푸드코트존같은 식당구역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불꽃쇼를 알바가 시연하는 곳에서 간단히 먹고 또 차로 앙헬레스 이곳저곳을 돌아댕기며 구경을 하다 차선은 넓은데 사람은 없는 어느 이름모를 어두운 곳이 도착. 나는 도로의 상태가 매우 좋은데 왜 사람이 없을까 하고 이곳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친구야 너는 안내려?
나 요즘 너무 피곤해서 차안서 쉬고 있을게. 여기다 주차하고 차안서 가만히 쉴거니까 혼자 구경 잘하고 와.
알았어!
나는 혼자 내려 어두운 도로를 걸으며 주변을 구경했다.
필리핀 거리의 특성 걷다가 보이는 수많은 골목으로 빠지는 길목은 환하면 조금 들어가보고 어두우면 안전을 위해 지나쳤다. 10분 20분 걸었을까. 왠 자전거를 탄 피노이가 나에게 말을 붙였다.
이하 대화는 구글 번역기 대화다.
이봐. 너 여기서 혼자 뭐하니?
나 그냥 동네 구경중이야. 여긴 어디지?
동사무소 같은 곳 근처야. 왜 혼자 구경해?
그냥 나의 취향이야. 넌 여기서 뭐해?
그냥 일 끝나고 혼자 있어.
일? 무슨일?? 월급은 얼마야?
동사무소에서 잡일해. 월급은 2000페소 정도.
거짓말 하지마!어떻게 월급이 2000페소야!
정말이야.
음..2000페소면 그 월급으론 술집 이런데 가기 힘들지?
가본적없어.
그럼 나랑 이번에 가자. 내가 사줄게.
살라맛! 내 자전거 뒤에 타. 같이 가자!
나는 그의 자전거 뒤에 앉았고 그의 자전거는 신나게 질주하기 시작했다.
야호!
자전거를 탄지 5분이 지난것 같지도 않은데 돌연 stop이 아닌 스탑 스탑 이란 매우 한국어 스러운 석양의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친구가 있었다.
친구는 차안서 쉬고 있다가 내가 왠 모르는 남자의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황급히 멈춰세운 것이다.
너 지금 모르는 사람 자전거 타고 뭐하는겨? 이사람은 누구?
방금 처음 만난 필리피노야. 자세한 것은 한잔 하며 설명할게.
마침 근처에 술집이 있어 들어갔다. 맥주 한버킷과 무료플루탄으로 달갈말이를 주문 후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친구는 매우 어이없어 하며 이 도시는 위험한 곳이야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했다. 나는 아직 이나라에 대한 환상과 흥분을 가지고 있었고 머리로는 친구의 말에 동의했지만 순간순간 찰나의 시간은 머리와 따로 본능대로 움직여졌다.
어쨌든 친구와 나 그리고 방금 만난 필리피노 이렇게 세명은 갑작스러운 술자리가 시작 되었고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필리피노가 이야기를 꺼냈다.
이하 대화는 친구의 통역.
야 코리안. 여긴 뭐하러 온거야?
그냥 쏙쏙도 한번하고 뭐 문화체험 삶을 구경하려고.
그래? 이쁜애랑 쏙쏙했어?
아직. 내일 할거야. 낮바에가서.
하하하. 그럼 내 여동생 만나볼래?
띠용!!! 뭐라고?? 너의 여동생을 만나볼 생각 있냐고?
그래. 아주 예뻐. 게다가 몸매도 요래요래(이때 필리피노는 바디랭귀지를 섞어 손으로 S를 그려가며 몸매를 설명함) 아주 끝내줘.
사진 보여줘!
자 여기!
띵호와! 하지만 말이 안돼. 서민 필리피노 여자가 저렇게 예쁘다고? 거짓말이야. 여기로 오라고 해. 오면 믿어주마. 그리고 당장 넌 나의 처남이 된다.
지금 집에서 자고있어. 깨울 수 없어. 집에 있으니 나랑 같이 가자.
Ok지금 가자. 어디야!
이때 친구가 따라가면 넌 몸속의 장기가 모두 털린채로 변사체가 될테니 절대 가지말라고 했다. 하지만 엄청난 미녀의 사진과 필리피노가 계속 손으로 몸먀가S야 요래요래 하며 유혹 하고 나의 뇌는 이성과 이미 좀비가 되어버린 꽈추의 숙주가 되어 우어어어 하며 오직 쏙쏙만을 원하는
좀비 둘중에 하나만 남게 되었다.
한참의 고민 후 결국 미안해 당신 집엔 갈수없다.
여동생 연락처 알려줘. 라고 하여 전번만 받아냈다.
필리피노는 실패라고 생각한건지 뭔지 진심은 할수없지만 지 친구들을 데려오겠다고 했고 나는 대놓고 물어봤다.
당신 친구들? 내가 사주는거야? 니가 친구들 사는거야?
내가 사랜다 ㅋㅋㅋㅋ
지금 이 버킷과 달걀말이이상은 없어. 물론 여동생이 오면 달라지겠지만...너가 결정해. 너의 친구들난 오고 진약한 술자리로 끝낼디 여동생이 오고 호화로운 잔치를 할지 말이야.
금방 필리피노의 친구 두명이 합류하고 그사이 남은 맥주도 달걀말이도 거의 떨어져간다. 냉정하게 그것만 먹고 일어나 헤어졌다.
그리고 다음날 여동생에게 연락을 해볼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하지 않았다. 어제의 일을 곰곰히 곱씹어보면 결국 나에게 순수한 호의로 접근한 느낌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골목의 밤의 풍경과 술집 내부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위치를 몰라 안타깝다.
앙헬레스 나주곰탕.
이유는 불명이지만 항상 느티나무라는 상호와 헷갈렸다.
한동안 나주검탕을 느티나무라고 불렀다.
가게 분위기가 매우 운치있고 이곳만큼은 충청도 시골같다. 반찬도 맛있다. 먹어본 것은 김치전과 만두국 짜글이.
분위기 조코 맛도 있으니 트로트나 판소리가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가게까지 가는 길도 괜히 신난다.
다먹고 후식으로 주는 식혜도 한잔 마시고 가게 밖으로 나와 넓디넓은 마당을 천천히 걸으며 담배 한대 피면 오늘 기분 조타 소리가 나온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메뉴가 많지만 막걸리가 비싼것이 단점.




500페소에 순살치킨을 무료배달로 먹을수 있어서 오랫동안 행복했던곳
지금은 배달비 100페소 받아서 그냥 24치킨을 먹는다. 감사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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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지인이 좋아해서 몇번 따라갔으나 내 취향엔 맞진 않다.
고기도 익힘이 들쑥날쑥하고 나쁘진 않으나 개인적으론 다른곳이 더 좋다. 인테리어 느낌은 좋다 서양가게에서 먹는 느낌
최근 가서 찍은 사진은 안보여서 2018년도에 찍은 사진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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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으로 알게된 것.
퀴라소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
나는 또래보다 국가의 이름과 대략적인 위치 수도 국민수 대략적인 gdp 이런걸 잘 알고 있고 전세계의 나라이름 자체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퀴라소라는 나라는 정말 처음우로 들어봤고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전혀 몰랐다.
월드컵으로 그런 나라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게됨..
퀴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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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너무 핫해서 찾아와본 조선 팰리스.

간 시간이 너무 이른지(6시) 우리 테이블만 있다가 7시에 추가 한테이블 해서 갈때까지 2테이블인게 아마
12시 근처가 가장 핫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실 이식당에 온건 새로운 식당에 음식을 먹는걸 좋아라해서 이것저것 주문했다.
첫번째, 이름이 먼지 몰라서고 맛이 어떤지도 몰라서 설명과 별점 패스...

두번째, 깐풍기 였나? 맛있었다.

세번째, 부대찌게 진짜 스팸을 써서 괜춘했다.

네번째, 밀봐유나베라고 해야 하나.. 보기와 다르게 너무 싱거워서 살짝 실망.

다섯번째, 쉬림프감바스. 뭐 다 아는 맛이다.

이외에 몇 개 더 시켰는데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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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홈플러스.
어제 오랜만에 홈플러스에 갔다. 예전 같았으면 주말이든 평일이든 차들로 가득 차 있었을 주차장은 이상할 정도로 한산했다. 빈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는 아무 곳에나 차를 세워도 될 정도였다. 그 순간부터 묘한 예감이 들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의 발걸음과 카트 소리로 가득해야 할 공간은 조용했다. 넓은 통로에는 손님보다 빈 공간이 더 많았다. 어딘가 활력을 잃은 도시의 폐허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식품 매대였다. 대형마트의 중심은 식품 코너라고 생각한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수많은 브랜드 제품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야 할 공간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식품 대신 주방용품, 화장품, 침구류, 의류 같은 전혀 다른 상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마치 비어버린 공간을 어떻게든 채워 넣기 위해 급하게 가져다 놓은 것처럼 보였다. 식품을 사러 온 사람에게는 어색하고 낯선 풍경이었다.
그 넓은 공간 속에서 농심 같은 몇몇 대기업 제품만이 겨우 "이곳은 원래 식품을 파는 대형마트였다"는 흔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마치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생존자처럼 보였다. 예전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하듯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남은 것이 별로 없었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것도 있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던 할인존이다. 예전에는 그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물건을 싸게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고, 때로는 그 할인 상품을 사기 위해 일부러 들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 공간조차 사라졌다. 할인존이 없어진 것이 단순히 한 코너의 폐지가 아니라, 마트가 가진 생명력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한참을 둘러봤지만 사고 싶은 것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살 것이 없었다. 결국 손에 든 것은 과자 한 봉지뿐이었다. 넓은 매장을 돌아다닌 결과가 과자 하나라는 사실이 왠지 씁쓸했다.
계산대로 가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 계산을 마치고 나는 캐셔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여기 곧 문 닫나요?"
그 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침묵하더니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 짧은 동작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어떤 설명도 없었고, 불만도 없었고, 변명도 없었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 것뿐이었다. 마치 이미 오래전부터 정해진 결말을 받아들인 사람의 모습 같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했다. 사실 내가 슬펐던 이유는 단순히 한 마트가 사라지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곳에는 내가 지나온 시간도 함께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장을 보던 기억, 할인 상품을 찾으며 돌아다니던 기억, 명절 준비로 북적이던 모습, 사람들로 가득했던 계산대의 풍경. 그런 평범한 일상들이 어느새 추억이 되어 있었다.
언젠가 마지막 영업일이 오면 간판은 철거되고, 진열대는 비워지고, 건물은 다른 용도로 바뀌거나 사라질 것이다. 몇 년 뒤 그 자리를 지나가더라도 그곳에 홈플러스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지 모른다.
어제 내가 본 텅 빈 주차장과 한산한 매장은 단순한 매출 부진의 현장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시대가 조용히 막을 내리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 마지막 순간들을 목격한 관객이 된 것 같았다. 과자 한 봉지를 들고 나오는 발걸음이 유난히 무거웠던 이유도 아마 그래서였을 것이다. 어떤 장소가 사라진다는 것은 건물 하나가 없어지는 일이 아니라, 그 공간에 쌓여 있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시간이 함께 멀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의 홈플러스는 단순히 비어 있는 마트가 아니라, 천천히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오래된 친구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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